Windows 7, Biometric Framework
멋쟁이들의 중요한 소품인 보기 위한 시계도 있고, 이번 CES 발표된 시계처럼 보이는 휴대폰도 있고, 손목에 차고 다니지만 몸에 관련된 정보를 수집해서 PC를 통해 정보를 분석, 취합, 전달하는 시계 모양의 장치도 있습니다. 시계 모양이라는 공통점이 있지만 활용 목적은 모두 다릅니다. 마우스, 키보드와 같은 입력 장치, 화면과 프린터와 같은 출력 장치, CPU, 메모리, 디스크라는 전형적인 개인컴퓨터 (Personal Computer) 역할에서 벗어나 다양한 환경에서 다양한 이유로 PC에 연결되고, 이 연결을 기반으로 다양한 활용 방법이 쏟아지고 있는데, 신체와 연관된 장치도 적지 않습니다.
Windows 7에서는 이런 장치를 이용하기 위해 필요한 기초적인 드라이버에서 API까지 모두를 장치 제작자가 만들지 않고, 운영체제 내에서 소화할 수 있는 것을 계속적으로 고민했습니다. 장치에 필요한 소프트웨어 개발 노력을 줄이는 직접적인 혜택과 함께, 장치 개발에 들어가는 노력이 애플리케이션으로 옮겨져 만족도가 높은 소프트웨어가 많아지고, 장치와 장치 사이, 애플리케이션과 장치 사이에 상승효과를 일으키는, 좀더 부가가치 높은 시장으로 전이도 생각할 수 있습니다.
Windows 7에는 지문 인식 장치와 연관되어 있는 Windows Biometric Framework이 있습니다. 아래 그림과 같이 운영 체제에서는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필요한 API (Biometric Foundation API), 지문 인식 장치를 디바이스를 관리하는 컴포넌트 (Biometric Services), 장치 드라이버가 노출시켜야 하는 공통 인터페이스 (Biometric Driver Interface)는 제공하고 나머지는 장치 개발자 혹은 솔루션 회사에서 개발하는 것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관련 백서를 이 글에 첨부합니다.
주요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시나리오는 지문 인식 기술을 이용해 로그인 하거나, 애플리케이션 권한 상승이 필요한 UAC 확인 과정입니다. 한국 금융권 같은 경우에는 애플리케이션 로그인 이후에도 중요한 트랜잭션을 다룰 경우에 확인하는 절차를 매번 거치는데, 이 경우에 응용하는 것도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