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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C 첫날: 키노트 #1

 

Ray Ozzie가 나타났다. 작년보다 훨씬 줄어든 듯 보이는 행사장. 그럼에도 키노트가 시작될 즈음, 어디에 숨어있다 나오는 것인지 수많은 사람들이 꾸준히 조그만 강물처럼 이내 행사장을 거의 꽉 채웠다. 키노트만큼은 작년 분위기에 견주어도 그다지 손색이 없는 듯.

사실 작년 PDC는 너무 많은 새로운 것들을 한꺼번에 쏟아냈다. 따라서 신선한 감이 많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라, 오늘 Ray를 비롯한 이들이 새로운 기술에 대해 어떤 이야기를 들여줄 것인지 내심 궁금하다.

우선, 현재 마이크로소프트가 힘을 쏟고 있고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어내고 있는 기술과 제품들을 골고루 언급한다. 이어 처음으로 등장하는 게스트, seesmie의 Founder인 Loic이 등장하여 Silverlight로 개발한 Rich Client를 보여준다. 이른 바 seesmie for windows 버전을 공개한다. ( 구글 판은 나온지 이미 좀 되었다. ) 다소 뒷북스런 데모에 좀 썰렁한 박수 소리.

솔직히 twitter 같은 활동을 그다지 즐기지 않는 나로서는 그다지 큰 개인적 감흥은 없다. 이런 류의 web service 들이 동아리 컴퓨팅(Social Computing)의 본류를 만들어 가고 있다는 것은 알지만, 1990년대 인터넷 초창기로부터 시작해 지금을 걷고있는 엔지니어에게는 강물에 뜬 부유물처럼 웬지 가볍다는 느낌을 주기도 하고 상당히 식상하기도 하다. ( 키노트가 이미 시작되었는데도 사람들이 계속 들어오며 자리를 찾아 헤멘다. )

사실 Silvelight의 가장 큰 기술적 도전은, .Net cprogramming model을 Web으로 확장했을 때, 얼마나 기술 공동체의 환영을 받을 수 있느냐는 것이고, Windows Azure 역시 .NET Programming Model을 cloud application model로까지 확장을 하여, 개발자 생태계를 유지하고 확장하겠다는 기술 전략으로 해석할 수 있다. Java 역시 같은 길을 걸어왔으며, 요사이 모두가 이런 식으로 자사의 기술 생태계를 지키고 늘리는 방식을 따르고 있다. 이른바 ecosystem 방식. Microsoft의 이러한 ecosystem 확장 작전은, 그 누구도 쉽사리 성패를 논하기 어렵다. 이 바닥은 여전히 전쟁중이다. 

이제 Cloud Computing과 3 Screens 얘기가 시작된다. 그리고, Ray Ozzie의 트레이드 마크와도 같은 S+S. 간단히 Azure와 관련된 Roadmap을 요약한다.

Oct 27, PDC2008에 처음으로 발표한후, Nov 17th pdc09 즉 이번 행사에 정식 서비를 발표하고, Jan 1st에 정식  Production이 시작되며, Feb 1st에 Billing이 가능하다는 이야기. 중요하지만, 관심은 덜가는 Production map. (빨리 좀 더 재밌는 기술 얘기를 들려달란 말이야!)

이윽고 이미 공표한 바와 같이, zendframework, mysql, java, php, eclipse 등, 흔히 Microsoft와 경쟁 기술이라는 일컫는 다른 기술들과 Interoperability를 제공한다는 메시지를 심어주려는 정성이 엿보인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