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린 밤하늘에서 별을 보고 싶다면 컴퓨터 앞으로 가보세요. Microsoft Research WorldWide Telescope

지구 안팎으로 별을 볼 수 있는 큰 망원경이 많습니다. 하와이 마우나케아 산 꼭대기에는 지름이 10m인 망원경도 있고, 지구에 있는 먼지를 피해서 선명하게 볼 수 있는 허블 우주 망원경은 지구 상공 610Km 궤도에 떠 있습니다. 그 외에도 연구소, 천문대 등에 많은 망원경이 있습니다. “좋은 망원경으로 볼 수 있는 하늘을 같이 나눌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하는 것이 Microsoft Research에서 진행하는 프로젝트 중의 하나인 WorldWide Telescope의 중심 주제입니다. 천체에 대한 각종 사진 및 데이터를 소프트웨어를 통해 마치 별을 여행하는 것과 같은 경험을 주는 것이 목표입니다. Bill Gates 전 회장이 한국에 와서 소프트웨어 사업을 하는 분들 앞에서 WorldWide Telescope라는 소프트웨어를 설치해서 직접 보여준 적도 있습니다.

WorldWide Telescope가 지금 진행하는 2009년 미국 MIX에 맞추어 Silverlight를 기술 이용한 브라우저 애플리케이션을 선보였습니다. 알파 버전입니다. https://www.worldwidetelescope.org/webclient/에 가시면 아래와 같은 화면이 나타납니다. 지도 서비스처럼 마우스를 이용해 왼쪽/오른쪽/위/아래를 움직이면 망원경을 이용해 이쪽저쪽 하늘을 보는 것처럼 움직입니다. 조그만 점에 마우스를 올려놓으면 별 이름이 나타나고, 마우스 중간 버튼으로 확대/축소하시면 됩니다. 아래쪽에는 별자리 이름, 별 이름, 천체에서 위치, 별을 여러 각도에서 보는 방법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Guided Tour”는 목적에 맞추어, 예를 들어 아름다운 은하 보기, 쉽게 보는 방법입니다. 영어 단어가 많아 어렵다고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 천체 관련 단어가 쉬운 것이 아니라서,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사람이 그 나라의 국어사전 혹은 과학사전을 꺼내놓는 것처럼, 우리는 영어 사전을 펼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혹시 별을 보다가 망원경을 사고 싶다는 생각이 드시면, 렌즈가 들어가는 제품은 비싸다는 사실은 꼭 기억하셔야 합니다.

Comments

• Anonymous
  March 21,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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