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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에서는 무슨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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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이집트 하면 “트랜스포머:패자의 역습” 영화를 먼저 떠오를 것입니다. 그러나 어제 새벽에 김연아 선수의 스케이팅 우승 만큼이나 값진 소식이 들려와서 블로깅을 하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바로 와프리(WarFree) 팀이 2009년, 이집트에서 개최된 이매진컵 소프트웨어 경진대회의 임베디드 부문에서 우승을 했답니다! 제가 와프리팀을 알게 되었던 것은 6개월 전이었는데, 사슴벌레라는 아주 독특한 사육 자동화 시스템으로 이집트 뿐만 아니라, 일본에서도 널리 호평을 받았다고 합니다.

`와프리' 팀은 미국 컬럼비아대 신윤지, 동양대 김기범, 인하대 유신상,박영부 등 4명의 학생으로 이루어졌고, 이번에 강력한 우승 후보인 중국과 우크라이나를 제치고 영광의 1위를 차지 했습니다. 특히, 팀 리더인 신윤지양은 제가 지나가던 소리로 “한복을 입고 프레젠테이션을 하면 어때요?” 라고 했는데 정말로 한복을 입고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했네요! 소문에 의하면 외국 학생들이 신윤지양에게 졸졸 따라다닐 정도로 인기가 좋았다고 합니다.

한편, 지난해에도 임베디드 부문은 파이널 라운드(6개팀)까지 진입했었는데요, 역시 `IT강국'의 위상을 과시했다는 언론의 표현을 그대로 적용해도 무방하지 않나 합니다. 올해 주제는 `기술이 우리가 직면한 난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세상을 상상하라'는 주제였습니다. 한국팀 와프리는 사슴벌레를 식용으로 사육하는 독창적인 자동화 시스템을 선보여 호평과 함께 큰 관심을 끌었는데요,

 

국내에 많은 임베디드 전문가가 과연 이 아이디어가 인정 받게 될 것인가에 처음엔 많은 의문을 가졌답니다. 일단 사슴벌레를 식용으로 먹는 자체 만으로도 외국인들에게는 혐오스럽게도 보일 수도 있구요, EBOX4300 이라는 임베디드 장치에서 무엇을 할 수 있는가에 대해서도 진지한 고민을 하게 했었던 작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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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한국 선발 이후에서도 계속해서 거의 하루를 빠지지 않고 업그레이드를 해서 마침내 좋은 결과를 낳게 되어서 매우 기쁩니다. 자세한 뒷이야기는 이 팀들이 한국에 들어온 후에 더 들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마 지금쯤 행사를 끝마치고 나일 강변 탐방이나 사하라 사막 여행을 하고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아니면 지중해 연안도 좋구요!

그리고 이 자리를 빌어서 기술 워크삽 때마다 기술적인 조언을 해 준 라영호 님과 네이버 카페의 윈도우CE 전문가 그룹 커뮤니티인 윤준호씨, 공정한 심사를 하는 데 도움을 주신 하제소프트의 이봉석 사장님과 유니 퀘스트의 김은권 차장에게 감사 드립니다.

아무튼 다시 한번 진심으로 축하 드립니다! 그리고 내년에도 더 많은 국내 학생들이 참석해서 좋은 성과를 보여줬으면 합니다!

코리아 파이팅~!!

Comments

  • Anonymous
    July 17, 2009
    와프리팀이 임베디드쪽에서 우승을 했군요... 에엥? 출전팀은 원래 엘리스 아니였나요??? 왜 와프리팀이 간거지?? 임베디드 부분에서 특별 참가 자격을 받으신건가?? 아리송하네...-_-;;;

  • Anonymous
    July 19, 2009
    ↑ 2009 이매진컵 대회에는 소프트웨어 설계 부문의 Wanna Be Alice 팀, 임베디드 개발 부문의 Wafree 팀의 출전이 확정되었다고 나오네요. http://blogs.msdn.com/popcon/archive/2009/05/28/dj-sungwoo-abc-vol-14-wafree.aspx

  • Anonymous
    August 03, 2009
    종달님,댓글을 늦게 보았습니다.와프리팀은 임베디드 분야에서도 도전을 해서 한국 선발팀으로 나갔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엘리스팀은 소프트웨어 개발 분야에 한국 선발팀으로 나가었습니다!!